[더구루=길소연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아랍에미리트(UAE) 항공우주 엔지니어링·임대 솔루션 선두업체 사나드 그룹과 에어버스 항공기 유지·보수·정비(MRO) 서비스 계약을 연장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사나드에 중동지역 A320·A321의 엔진에 대한 정비를 맡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사나드와 에어버스 항공기 A320·A321에 장착된 V2500 엔진의 유지보수·수리 파트너십을 재계약했다. 계약 규모는 5억3200만 디르함(약 2000억원), 서비스 기간은 5년이다.
재계약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은 5년간 아부다비에 있는 사나드 시설에서 V2500 엔진 30%의 정비 서비스를 받게 된다. 미국 IAE(International Aero Engines)가 생산한 V2500 엔진은 전 세계적으로 7600대의 A320와 A321CEO 항공기에 탑재됐다.
UAE 무바달라(Mubadala) 투자회사가 전액 출자한 사나드는 35년 이상 세계적 수준의 유지보수, 수리 및 정비 서비스와 금융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V2500 엔진 수리는 2012년부터 600대 이상의 서비스했다.
만수르 자나히(Mansour Janahi) 사나드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사나드는 UAE를 시작으로 중동 지역에서 V2500 엔진의 유지보수, 수리 및 정밀검사를 위한 유일한 독립 센터”라며 “아시아나항공과의 새로운 협력은 항공 분야에서 사나드의 우수성 강화하고, 항공 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인다”고 말했다.
사나드는 아시아나항공과 2018년부터 파트너십을 이어왔다.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엔진에 대한 MRO 서비스를 제공하며 유일한 공급업체로서의 입지를 공고히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을 포함해 중동, 유럽, 아프리카, 미주 및 아시아 전역에 걸쳐 30개 이상의 항공사와 10개 이상의 전략적 파트너를 맺고 있다.
배훈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및 부품 구매 총괄 매니저는 “향후 5년간 V2500 엔진의 유지보수, 수리 및 정비 서비스를 제공업체로 사나드를 선정한 것은 A320, A321CEO 항공기를 지원하는 우리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켜 고객에게 가능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그들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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