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호주 구리 탐사·개발 기업 컬피오 미네랄즈(Culpeo Minerals)가 칠레에서 대규모 고품질 구리 광맥을 발견했다. 세계 1위 구리 생산국인 칠레에서 고품질 구리 발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컬피오 미네랄즈는 12일(현지시간) 칠레 라나 코리나(Lana Corina) 프로젝트 시추를 진행하던 중 0.98% CuEq(구리함량등급)를 가진 구리 광맥 298m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지표면 근처 90m에서 388m까지 이어진 깊이에서 구리-몰리브덴 교차점을 확인한 것이다. 이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긴 고등급 구리 광맥이 형성된 교차점이다.
컬피오 미네랄즈는 해당 구리 광맥을 발견한 후에도 두 개의 고등급 구리 광맥을 찾았다. 구체적으로 200m 깊이에서 1.24% CuEq 구리 78m, 320m 깊이에서 1.14% CuEq 구리 68m를 획득했다. 현재 700m 깊이에서 시추 작업이 진행 중이다. 향후 242m에 대한 시추 결과는 2~3주 이내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라나 코리나 프로젝트는 칠레 코킴보 지역에 위치한 고등급 구리 개발 프로젝트다. 지표면 근처에서 고등급 구리 광맥을 보유하고 있어 컬피오 미네랄즈가 최근 인수한 직후 시추 작업을 시작했다. 최대 폭은 1000m 이상이며 최대 400m에 이르는 단층이 있다.
맥스 테슬리(Max Tuesley) 컬피오 미네랄즈 전무이사는 “이번 발견은 라나 코리나 프로젝트가 길이와 경사 측면에서 모두 탁월하며 매우 특별하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시추 구멍에서 388m 깊이에 불과한 결과라는 것이 중요하다”며 “광범위한 교차 광맥이 발견되면서 추가 시추를 통해 프로젝트 규모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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