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CJ푸드빌 뚜레쥬르가 인도네시아에서 불닭 크로켓과 갈릭 치킨 크로켓 등 K-베이커리를 전파한다. K-푸드에 관심이 많은 현지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뚜레쥬르가 인도네시아에 K-베이커리 5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신제품은 △불닭 크로켓 △갈릭 치킨 크로켓 △소보루 팥빵 △크랜베리 크림치즈빵 △소보루빵으로 구성돼 있다.
뚜레쥬르가 가장 마케팅에 힘주고 있는 제품은 크로켓 2종이다. 크로켓의 매운맛이 인도네시아 전통 양념 삼발(Sambal)과 닮아 현지 소비자 입맛에 잘 맞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원물 조리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옥수수와 양파, 완두콩, 당근 등 다양한 야채에 다진 닭고기를 넣어 크로켓의 맛깔스러운 식감을 살렸다.
뚜레쥬르는 “크로켓 속 야채와 고기 등 원재료를 손상시키지 않고 원물 그대로의 조직감을 살려 씹었을 때 가득 차는 식감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라며 “현지 베이커리 시장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뚜레쥬르가 인도네시아에서 K-베이커리를 선보이는 배경은 차별화를 꾀하기 위함이다. 현지에 없는 제품을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로부터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동시에 신규 매장 출점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앞서 뚜레쥬르는 지난해 4분기부터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다. 수마르콘몰 반둥점·빈따로 익스체인지점 등 9개의 매장을 연 데 이어 이달에는 자바섬 욕야카르타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를 포함하면 뚜레쥬르는 자카르타와 △땅그랑 △브까시 △반둥 △발리 △메단 등 주요 도시 전역에 매장을 확보한 상태가 된다.
공격 행보에 수익성도 개선됐다. CJ푸드빌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 2022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71%, 740% 늘었다. 인도네시아 진출 이래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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