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미래 전기차 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전기차 올인 전략’의 일환으로 미래 전기차 시대를 대비해 소재 개발에 나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최근 스페인 시데텍(CIDETEC Surface Engineering)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미래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용 소재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를 위해서다. 지금보다 더 가볍고 지속 가능한 소재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의 핵심은 △전기차 부품 무게 감소 △친환경성 증대 2가지이다. 이를 위해 전기차의 효율성과 주행거리 향상에 필수 요소인 차체 부품 경량화를 위해 매트릭스 기반 복합재료를 사용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또한 탄소 배출량 감소와 부품 수명 등을 고려해 지속 가능하고 재활용 가능한 재료를 사용할 방침이다.
특히 현대차·기아는 시데텍 고급 3R 기술(재활용, 재사용, 재처리)을 활용할 예정이다. 열경화성 복합재료의 재활용성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전기차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크게 줄일 뿐만 아니라 더 가볍고 지속 가능하며 연결된 모빌리티 모델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기아는 지속해서 다양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전기차 올인 전략’을 토대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 입지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아이오닉5와 EV6 등 현대차·기아의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들이 글로벌 자동차 시상식을 휩쓸고 있는데다 주요 전기차 시장 중 하나인 미국에서 테슬라 다음으로 판매량 2위를 달리는 등 눈에 띠는 성과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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