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CJ CGV 자회사 CJ포디플렉스(CJ 4DPLEX)가 북미 스크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캐나다 멀티플렉스 영화관 업체 씨네플렉스(Cineplex)와 협력해 현지에 스크린X 상영관 2곳을 조성했다. 해외 극장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북미에 스크린X 극장을 추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CJ포디플렉스는 씨네플렉스와 손잡고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Montreal) △온타리오주 브램튼(Brampton) 등에 각 1곳씩 총 2곳의 스크린X 상영관을 설치했다.
이에 따라 캐나다에 있는 스크린X 상영관은 17곳으로 늘어났다. 지난 2016년 씨네플렉스와 파트너십을 맺은 CJ포디플렉스는 지난 2018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현지 1호 스크린X 상영관을 개관했었다. 현재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벤쿠버(Vancouver), 앨버타주 캘거리(Calgary), 온타리오주 오타와(Ottawa) 등에서 스크린X 극장을 운영하고 있다.
CJ포디플렉스는 다면상영 특별관 스크린X를 내세워 북미 스크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크린X 상영관은 정면 스크린에 더해 좌우 벽면까지 3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한다. 미디어 파사드 같은 미디어 아트를 구현할 때 사용되는 멀티프로젝션 기술을 극장에 적용해 가정에서 구현하기 힘든 영화 관람 환경을 제공한다.
CJ포디플렉스는 지난 19일 유럽 3위 극장사업자 키네폴리스그룹(Kinepolis Group)와의 파트너십 계약을 확대했다. 북미에 7개 스크린X 상영관을 설치할 계획이다. <본보 2023년 12월 19일 참고 [단독] CJ포디플렉스, 유럽·북미 스크린X 21개 추가…'키네폴리스'와 파트너십 확대>
돈 사반트(Don Savant) CJ 4DPLEX 아메리카 CEO는 “씨네플렉스와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캐나다 내에 스크린X 상영관을 추가 설치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극장 방문객들에게 몰입감 높은 영화 관람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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