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의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이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교체했다.
KB부코핀은행은 2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임장혁 신임 CFO에 대한 임명안을 의결했다.
임 CFO는 지난 2001년 12월부터 2011년 3월까지 현대증권 전략기획실 부사장을 지냈다. 이후 현대그룹 본사 전략기획실로 자리를 옮겨 금융 계열사 관리와 기업 재무에 관한 업무를 수행했다.
현대증권과 KB증권이 합병된 이후엔 2016년 6월부터 2021년 1월까지 KB금융그룹 재무기획부 팀장을 역임했다. 당시 임 CFO는 KB금융그룹의 증권·투자·보험 계열사 관리와 성과측정 및 보상, 기업금융 관련 업무를 맡았다.
이후 임 CFO는 지난해 말까지 KB증권 투자은행그룹 이사를 역임하며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밸류에이션, 투자 등 다양한 IB 딜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기존 신승협 전 KB부코핀은행 CFO는 국민은행 글로벌성장지원본부 상무로 자리를 옮겼다.
신 전 CFO는 지난 1997년부터 2014년까지 국민은행에서 재무 관리 팀장을 역임했다. 이후 KB금융그룹으로 자리를 옮겨 재무 기획·관리 팀장, 재무 기획 담당 수석부사장, 재무 기획 총괄 책임자를 맡았다. 이어 지난 2020년 8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KB부코핀은행 CFO를 지냈다.
한편, KB부코핀은행은 인도네시아의 19위권 민간은행으로 국민은행이 지난 2018년 부코핀은행 지분 22%을 1164억원에 취득하며 2대 주주로 올랐다. 지난 2020년에는 두 차례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율을 67%까지 끌어올리며 최대주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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