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베트남 호텔기업 ‘퓨전호텔그룹'(Fusion Hotel Group·이하 퓨전)이 태국에 신규 지점을 오픈하고 동남아시아 시장 내 입지 강화에 나섰다. 퓨전의 동남아시아 영토 확장 전략에 파트너사인 야놀자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점쳐진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퓨전은 태국 유명 휴양지 푸켓에 ‘퓨전 스위트 푸켓 빠똥'(Fusion Suites Phuket Patong)을 개관했다. 퓨전이 태국에 연 첫번째 퓨전 스위트 지점이다.
퓨전은 다양한 체험을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 여행자들을 겨냥해 퓨전 스위트 푸켓 빠똥을 조성했다고 전했다. 해당 호텔은 141개 객실과 더불어 야외 수영장, 피트니스룸, 스파, 어린이 플레이룸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바다에서 패러세일링, 무인도 투어 등도 즐길 수 있다.
퓨전은 퓨전 스위트 푸켓 빠똥 오픈을 계기로 동남아시장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차별화된 숙박 경험을 제공하며 고객 만족도를 제고하는 데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데이비드 로버츠(David Roberts) 퓨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태국 최고의 관광지에 호텔을 열고 동남아시아 영토를 확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웰빙, 개인 맞춤형 서비스 등에 초점을 맞춘 차별화된 숙박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퓨전의 비전”이라고 전했다.
야놀자가 자회사 야놀자클라우드를 통해 전개하고 있는 글로벌 SaaS(Software-as-a-Service·클라우드형 소프트웨어) 솔루션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야놀자클라우드는 지난해 7월 퓨전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퓨전에 SaaS 솔루션을 공급하며 높은 운영 효율성, 방문객 편의성 등 야놀자클라우드 솔루션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야놀자클라우드는 지난 2021년 베트남 여행기업 브이앤트래블(VNTravel)과 전략적 협약을 맺고 베트남 사업을 본격화했다. 베트남 이외에도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전세계 170여개국에서 사업을 전개하며 글로벌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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