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1분기 베트남에서 우수한 사업 실적을 거뒀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베트남 증권시장 점유율 상위 10위권 내로 진입한다는 각오다.
한국투자증권 베트남 법인인 KIS 베트남은 18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영업수익 6032억3000만 동(약 3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수치로 세후이익은 전년 대비 96% 증가한 1545억 동(약 80억원)을 기록했다.
비용을 공재한 중개업 수수료는 전년 대비 146억 동(약 8억원) 증가했으며, 마진 대출과 이에 따른 이자 수입은 468억 동(약 25억원) 증가했다. 자체 거래 활동과 유가증권 및 워런트 거래로 인한 이익은 작년보다 530억 동(약 30억원) 늘어났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KIS 베트남의 대출 잔액은 8조1016억5000만 동(약 44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땐 52.4% 증가한 수치다.
KIS 베트남은 올해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베트남 증권시장 점유율 상위 10위권 진입을 공식화 한다는 계획이다. 세전이익 목표치는 6782억 동(약 370억원)으로 설정할 방침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10년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베트남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브로커리지와 IB(투자은행), 파생상품운용 등 다양한 수익원을 확보하며 베트남 종합증권사로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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