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호주 정부가 한국광해광업공단과 LG에너지솔루션이 참여하는 리튬 합작 법인 투자를 승인했다. 막시무스 리소스(Maximus Resources)와 공동 추진 중인 레프로이 리튬 프로젝트(Lefroy Lithium Project)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막시무스 리소스는 20일 호주 정부로부터 광해광업공단과의 합작 투자에 대한 승인을 받아 450만 호주달러(약 40억원)를 투자한 레프로이 리튬 프로젝트 지분 30%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과의 구속력 없는 업무협약(MOU)을 통해 리튬 생산에 대한 추가 투자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막시무스 리소스는 지난해 10월 광해광업공단, LG에너지솔루션과 구속력 없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과정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레프로이 리튬 프로젝트의 탐사가 성공한다는 전제 아래 광해광업공단과 막시무스 합작사 지분 30%를 인수하기로 했다. 더불어 레프로이 리튬 프로젝트 리튬 생산량의 최대 70%를 구매할 수 있는 권한도 확보했다.
광해광업공단과 막시무스는 ‘구속력 있는 텀시트(Term Sheet)’를 체결했다. 30대 70으로 합작사를 출범하고 레프로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는 서호주 골드필드 지역 리튬 광산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 광산은 호주 미네랄 리소시스가 개발 중인 세계 최대 경암 리튬 광산 마운트 마리온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리튬을 함유한 페그마타이트가 대량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2월에는 첫 번째 탐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탐사에는 RC 드릴링과 토양 채취 방식이 활용됐다. RC 드릴링은 지하의 암석을 파고 들어가서 코어 샘플을 얻는 방법이며, 토양 채취는 지표면의 흙을 수집해 분석하는 기법이다.
탐사 결과 넓은 범위에서 리튬 함량이 높은 토양 변칙이 발견됐으며, 이는 해당 지역의 리튬 광산 잠재력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또한 여러 개의 페그마타이트가 발견됐으며 이 중 일부에선 최대 1.72% Li2O의 고농도 스포듐이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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