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엘앤피코스메틱의 화장품 브랜드 ‘메디힐’이 일본에서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3분 마스크팩’이 일본 론칭 2년 10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400만개를 돌파했다. 이달 19일 고기능성 패드 ‘티트리 카밍 에센스 패드’도 일본 출시 3년 간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넘어서면서 혁혁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31일 메디힐 일본 파트너사 세키도(SEKIDO)에 따르면 메디힐 3분 마스크가 지난 2021년 2월부터 2년 10개월간 일본에서 400만개 이상 팔렸다. 세키도는 엔데믹 전환에 따른 스킨케어 판매 호조 흐름과 제품별 기능성 핵심 성분 강화 등을 성장 요인으로 분석했다.
3분 마스크가 출근 전, 퇴근 후에 빠르고 간편하게 쓰기 좋다는 점이 일본 소비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얻었다. △레티놀 △나이아신아마이드 △비타민 △티트리 등이 다양한 성분으로 구성돼 있어 소비자 피부 고민을 효과적으로 개선해준다는 설명이다.
티트리 카밍 에센스 패드도 일본 론칭 3년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하면서 일본에서 메디힐의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메디힐은 ‘1일 1팩’ 신드롬을 일으키며 K-뷰티를 이끌어 온 브랜드로 일본 소비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최근 마케팅을 적극 펼치며 매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0월 일본 부부 인플루언서 후미카나(フミカナ)와 협력해 프로모션을 진행한 점이 대표적이다. 프로모션에서 티트리·NMF 세트 2종을 최대 28% 할인 판매, 2500만엔(약 2억3000만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 지난 7월엔 일본 글램핑기업 하미루(HAMIRU)와 협력해 투숙객을 대상으로 마스크팩 증정 캠페인을 펼친 바 있다.
한편, 엘앤피코스메틱은 지난 2017년 6월 일본에 메디힐 지사를 설립하고 현지 사업에 본격 나섰다. 2020년 11월 일본 유통기업 세키도와 파트너십을 체결,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메디힐의 일본 포트폴리오 제품은 2019년 26종에서 2021년 54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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