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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일 핵추진 쇄빙 컨테이너선 화재…진압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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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홍성일 기자] 지난해 12월 세계 유일 핵추진 쇄빙 컨테이너인 세브모르푸트(Sevmorput)호에 화재가 발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핵추진 선박인 만큼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러시아 최북서단 무르만스크 항구에 정박하고 있던 세브모르푸트호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사톰과 세브모르푸트호를 운영하고 있는 FSUE아톰플로트 등을 해당 사실에 대해서 일절 언급을 하지 않고 있어 공식적으로 확인은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화재는 갑판에 위치한 30㎡ 규모 공용공간에서 발생했으며 화재 발생 1시간30분여만에 진압이 완료됐다. 피해는 화재가 발생한 공간에 한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세브모르푸트호는 세계 유일의 원자력 추진 쇄빙 컨테이너 운반선으로 러시아가 건조한 핵추진 쇄빙 컨테이너선 4척 중 유일하게 활동하고 있는 선박이다. 

세브모르푸트호는 1988년 가동을 시작했으며 수 년간 무르만스크 항구에 방치됐었다. 러시아 정부는 세브모르푸트호의 폐기 계획도 세웠지만 북극항로가 열리며 2013년 개조에 돌입, 2016년 정식 서비스에 복귀했다. 현재는 북극 항로 내 위치한 기존 기지와 신규 건설 중인 가스·석유터미널에 필요한 물품을 운반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세브모르푸트호의 원자로 수명은 2024년까지로 아톰플로트는 수명 연장보다는 폐기에 무게를 싣고 있으며 이번 화재로 폐기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러시아는 현재 북극항로를 연중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쇄빙 LNG운반선 등을 발주하는 등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러시아가 북극항로에 관심을 가진 것은 구소련 초창기 시절부터다. 소련은 1932년 최초의 쇄빙선을 북극 항로에 투입했다. 당시에는 2개월만 항로를 이용할 수 있었다고 한다. 1978년 5월부터는 2척의 쇄빙선이 정기적으로 화물을 운송하기 시작했으며 1991년 국제노선이 개방됐다. 

러시아 정부는 북극항로 개발 프로젝트 1단계 프로그램을 올해로 완료할 계획이다. 1단계 프로그램이 완료되면 북극항로의 해상운송 처리 물량은 8510만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단계 계획은 2030년까지 이며 프로그램이 완료되면 북극항로의 운송 처리 물량은 1억50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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