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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지난해 中 25만7000대 판매…바닥 찍고 전년比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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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중국 시장 반등 신호탄을 쐈다. 8년 만에 하락세를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연간 판매량 확대와 더불어 처음으로 수출 1만 대를 달성한데다 현지 누적 생산 1200만 대라는 대기록도 써냈다.

5일 현대차 중국 합작사 베이징현대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25만700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2.5% 증가한 수치이다. 현지 판매 라인업 중에서는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가 실적을 견인했다. 전년 대비 19% 증가한 11만 대가 판매됐다. 이어 투싼과 무파사가 전년 대비 2% 확대된 10만 대를 기록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무파사는 현대차가 작년 6월 처음 선보인 중국 시장 전략 모델이다. 현대차 3세대 I-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든 준중형 스포츠실용차(SUV) 모델로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디자인과 편의사양을 탑재하면서도 12만1800위안(한화 약 2200만원)부터 시작하는 저렴한 가격이 특징이다.

현대차의 이번 성과는 지난해 현지 자동차 산업이 극심한 변혁을 겪는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현대차는 연간 판매량 증가뿐 아니라 해외 수출 또한 처음으로 1만 대를 돌파하는 성과를 달성했으며, 작년 12월29일에는 현지 누적 생산 1200만 대라는 대기록도 새로 썼다. 1200만 번째 생산 주인공은 11세대 신형 쏘나타였다.

중국 시장 반등을 위해 새롭게 마련한 브랜드 이니셔티브 ‘2025 뉴 플랜’의 성과로 보인다. 2025 뉴 플랜은 현대차가 제품 개발 가속화 등 매출 성장을 이루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브랜드 이니셔티브이다. 앞서 현대차는 해당 플랜에 따라 지난해 광저우 모터쇼를 통해 11세대 쏘나타와 5세대 싼타페 2가지 주력 제품을 출시, 브랜드 전동화 전환의 핵심인 젊은 운전자들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인 라인업을 구성한 바 있다.

다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연간 판매량 25만7000대는 중국 로컬 브랜드인 BYD의 월간 판매량(약 30만 대)에도 밑도는 수치이다. 때문에 중국 시장에서 BYD를 역전하기에는 힘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얘기가 다른 만큼 향후 현대차의 잠재력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로컬 브랜드와 비교해 품질적인 부분에서 더 인정받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현대차는 작년 글로벌 시장에서 토요타와 폭스바겐에 이어 ‘빅3’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총 730만 대를 판매했다. BYD의 경우 302만 대로 9위에 랭크됐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지난 2022년 중국 시장에서 34만3000여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30% 급감한 수치로 7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드 사태’에 따라 지난 2016년 중국 시장에서 180만 대 판매로 정점을 찍은 이후 줄곧 감소세를 나타내며 지난 2021년 46만대 수준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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