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중앙은행이 합리적인 유동성 공급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6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및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달 28일 열린 4분기 정례 발표회에서 “합리적인 유동성을 유지할 것이며 신용대출이 합리적으로 증가하면서 균형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중국 경제가 회복∙호전되고 동력이 강해지며 고품질 발전이 착실하게 추진되고 있지만 여전히 유효 수요 부족, 사회적 기대치 약화 등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온건한 통화정책을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시행하고 역주기 조절과 과주기 조절을 더욱 중시하며 통화정책 도구의 총량과 구조의 이중 기능을 더 잘 발휘하고 내수 확대와 자신감 고취에 힘쓰며 경제의 선순환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민은행은 또 “거시경제 정책 조정을 강화해 안정과 개선의 기반을 지속해서 공고히 하겠다”며 “저물가 회복을 촉진하고 타당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