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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세계 최대’ 포스코 광양제철소 찾은 킹 호주 자원부 장관 ‘엄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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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오소영 기자] 매들린 킹(Madeleine King) 호주 연방 자원·북호주 장관이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방문했다. 세계적인 철강 회사 포스코의 기술력을 확인하고 철광석과 리튬 등 광물 협력도 살폈다.

킹 장관은 1일 엑스(X, 옛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광양에 있는 포스코 제철소를 찾아 놀라운 하루를 보냈다”며 “호주 광부들이 생산한 석탄과 철광석이 강철로 변하는 믿기 어려운 광경을 지켜봤다”고 밝혔다.

광양제철소는 단일 제철소 중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1983년 설립 초기 면적이 1507만㎡였으나 2022년 2148만㎡ 수준으로 늘었다. 2023년 기준 연간 조강생산량 2297만톤(t)에 달한다. 작년 말 열연코일 누적 생산량이 5억t을 달성했으며, 연간 30만t의 고성능 전기차 강판(이하 하이퍼 NO)을 생산할 수 있는 라인도 깔렸다. 현재부터 미래까지 포스코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핵심 사업장인 셈이다.

킹 장관은 광양제철소를 둘러보며 포스코의 사업 역량을 눈으로 확인하고 광물 협력도 검토했을 것으로 보인다.

호주는 배터리 광물인 리튬, 니켈, 코발트를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보유하고 있다. 리튬은 전 세계 생산량의 46%가 호주에서 채굴된다. 철광석 품질도 좋다. 한국으로 운반 시 소요 기간은 약 10일로 브라질(40일)보다 짧아 물류 경쟁력을 갖췄다.

포스코홀딩스는 1981년 호주 원료탄 광산에 투자하며 현지 자원개발 시장에 뛰어들었다. 2010년 일본 마루베니상사, 대만 차이나스틸과 함께 로이힐 광산 개발에 참여했다. 로이힐은 호주 최대 단일 광산이다. 철광석 매장량은 약 23억t, 연간 생산량은 약 6300만t에 달한다. 포스코는 연간 철광석 소요량의 20% 이상을 로이힐 광산으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작년 3분기 배당금으로 약 850억원을 수령하며 투자비 1조3000억원을 전부 회수하는 성과를 냈다.

배터리 광물 분야에서도 호주와 협력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018년 호주 필바라 미네랄스의 지분 4.75%를 인수하고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2021년 필바라 미네랄스와 합작사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을 출범해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수산화리튬 공장을 지었다.

한편, 킹 장관은 2일 서울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만나 면담을 갖는다. SK E&S도 회동해 바로사 가스전 사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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