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씨젠이 베트남 낙후지역에 학교에 보건소를 건축하는 것을 비롯해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질병검사 전문의료기관인 씨젠의료재단은 ‘질병 없는 미래’를 앞당기기 위해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29일 베트남 북부 푸토성(Phu Tho) 꾸에람초등학교(Quế Lâm Primary School)에 따르면 씨젠의료재단과 국제구호사역기구 굿피플인터내셔널의 지원으로 건물 2개를 신축했다. 1개 건물은 리모델링해 학교 시설 환경을 개선했다. 교실 6개와 화장실 2개 등을 현대식으로 개조해 배움의 불편함을 해소했다.
이어 씨젠의료재단은 다이응이아-씨젠보건소(Dai Nghia-Seegene Health Station)를 준공하고 의료장비를 전달했다. 초음파 기계와 멸균기, 캐비닛, 침대 등 현대식 의료장비를 공급해 주민들이 한층 개선된 환경에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북서쪽으로 120㎞ 떨어진 푸토성은 면적의 42%가 산림으로 이뤄져 있는 농촌 지역으로 주민 82%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도시보다 학교와 보건소가 부족해 주민들이 기초적인 교육과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지역이다.
씨젠의료재단은 베트남 지역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ESG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꾸에람초등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주민들에게는 기본적인 진료와 처방뿐만 아니라 질병 예방교육도 제공할 예정이다.
씨젠의료재단은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전략 거점으로 삼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일에는 베트남 하노이 박마이병원(Bach Mai Hospital)과 진단 기술 전파 및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박마이병원에 △분자진단 △질량분석 △면역 △인공지능(AI) 등 진단 기술력을 전파했다. 2019년에는 베트남 하이퐁의약학대학(Hai Phong Medical University)과도 진단검사의학 연수 프로그램 관련 MOU를 체결해 소속 전문의들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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