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일본에서 유엔 세계식량계획(이하 WFP)과 손잡고 2년 연속 레드컵 캠페인을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에 앞장선다. 캠페인 규모를 확대해 개발도상국 학교 급식 지원에 더 큰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농심 일본법인 농심 재팬은 29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WFP가 전개하는 레드컵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레드컵 캠페인은 WFP가 지난 2011년 글로벌 기아 퇴치를 위해 시작했다. 해당 캠페인을 통해 지난해까지 총 2600만명에 달하는 개발도상국 학생들에게 급식을 지원했다.<본보 2023년 11월 30일 참고 농심, 일본서 유엔세계식량계획 ‘레드컵 캠페인’ 동참...기아 퇴치 앞장>
다음달 1일부터 기존 2종이었던 레드컵 캠페인 대상 상품을 5종으로 늘리고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라면 봉지면 번들(3입), 신라면 용기면에 더해 신라면 김치 용기면, 신라면 김치 봉지면 번들(3입), 신라면 블랙 봉지면 번들(3입) 등을 캠페인 대상 상품에 추가할 예정이다.
농심 재팬은 레드컵 캠페인 대상 상품이 1개 판매될 때마다 0.1엔(약 1원)을 모아 WFP에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레드컵 캠페인 대상 상품 패키지에 붉은색 컵모양의 레드컵 캠페인 로고를 적용해 소비자들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국내외에서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ESG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미국 식품업체 켈로그와 손잡고 설립한 합작법인 농심켈로그와 협력해 지난해 10월 초록우산에 4000인분 상당의 스낵과 시리얼을 기부하며 결식아동을 지원했다. 지난 2022년 밀알복지 재단과 연계해 에너지 빈곤국가 어린이들에게 임직원들이 제작한 태양광 랜턴을 전달했다.
농심 재팬은 “다음달부터 레드컵 캠페인 대상 상품을 확대하고 개발도상국 학교 급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글로벌 기아 퇴치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