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보건의약 전문 언론 메드시티 뉴스(MedCity News)가 올해 헬스테크 AI(인공지능) 분야에서 주목해야 할 7가지 트렌드를 선정·공개했다.
2일 메드시티 뉴스에 따르면 올해 주목해야 하는 헬스테크 AI 트렌드 중 하나는 EHR(전자건강기록) 통합이다. 대표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에픽의 협력이 있다. 양사는 임상의와 환자의 대화 프로세스를 간소화 할 수 있는 AI 도구를 개발하고 있다.
이미징 기술도 주목해야 한다. 특히 영상의학은 의료 기술 발전의 리트머스 시험지 역할을 해왔는데 머신러닝과 AI도 예외는 아니다. 방사선과에선 텍스트와 이미지를 혼합하는 대규모 멀티 모달 모델이 도입됐다.
데이터 유연성도 포함됐다. 의료 업계는 변화가 느린 곳으로 악명이 높은데 생성형 AI도 마찬가지다. 생성형 AI는 실제 임상 연계 여부와 관계 없이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방식으로 환자와 의료진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AI와 사전승인 규정도 업계 화두다.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는 오는 2026년 시행되는 새로운 CMS 4201-F 규칙을 발표해 보험사의 의사 결정 시간을 앞당길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AI에 대한 변동성 방지는 의료 업계의 대표적인 숙제다. AI 사용에 대한 규정은 미국보다 유럽에서 더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이에 의료 기업은 AI 기술 도입에 따른 변동성을 최소화 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일 전망이다.
AI에 대한 부작용도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최근 뉴욕타임즈는 챗GPT의 최대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챗GPT가 기사 작성을 위해 뉴욕타임즈의 지적 재산을 도용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같은 일은 의료 업계에서도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
사이버 보안도 주목할만 하다. AI를 활용한 클라우드 기반 보안 기술이 의료 기관의 기존 사이버 보안 대응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랜섬웨어 공격이 발생하면 온프레미스 인프라보다 클라우드에서 훨씬 빠르게 대응할 수 있으며, 보호된 백업에 액세스할 수 있는 기회도 더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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