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CJ올리브영이 일본 유통망 확장에 나서며 열도 여심(女心)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파트너사인 화장품·의약품 전문기업 로젠버그 메디컬과 협력해 자체 브랜드(PB) 웨이크메이크 현지 오프라인 유통망을 대폭 늘린다.
13일 로젠버그 메디컬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일본 전역에 위치한 화장품 전문매장, 소매점 등을 통한 웨이크메이크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로젠버그 메디컬이 이들 채널에 도매로 웨이크메이크 제품을 공급한다.
올리브영은 로젠버그 메디컬과의 협력을 토대로 현지 화장품 전문 매장 등에서 대표 제품 판매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프트 블러링 아이 팔레트를 비롯해 △듀이젤 글로우 틴트 △듀이젤 글레이즈 스틱 △워터 벨벳 커버 쿠션 △디파이닝 커버 컨실러 등이다.
올리브영은 기존 로프트 등 버라이어티 숍(화장품 등 편집매장), 화장품 전문 멀티숍 코스메 리:메이크 등에 더해 웨이크메이크 일본 소비자 접점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지난해 10월 일본 유통업체 고려인삼(Korea Ginseng)와 손잡고 웨이크메이크를 현지에 론칭한 이후 5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본보 2023년 10월 4일 CJ올리브영, 日 뷰티 시장 정조준…PB 브랜드 '웨이크메이크' 첫 상륙>
로젠버그 메디컬은 “화장품 판매 루트를 활용해 올리브영 웨이크메이크 등 인기 한국 화장품 브랜드 제품의 도매를 시작했다”면서 “일본에서 이미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을 물론 일본에 론칭되지 않은 브랜드 상품 등 40종 이상의 한국 화장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포트폴리오 강화에 이은 유통망 확대에 따라 올리브영 일본 매출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리브영은 이달 초 소프트 컬러링 립 팔레트, 쉬어 레이어링 듀얼 블러셔, 글로우 컨투어링 하이라이터 팔레트 등을 현지에 출시했다. 일본 대형 온라인쇼핑몰 큐텐, 로프트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2024년 3월 7일 CJ올리브영, 웨이크메이크 내세워 日 뷰티시장 공략 속도>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