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루에브르(LOEUVRE)가 일본 패션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도쿄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로컬 소비자들에게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9일 루에브르 일본 파트너기업 L컴퍼니에 따르면 루에브르는 일본 도쿄 다이칸야마에 팝업스토어 ‘부티크 드 루에브르'(BOUTIQUE DE LOEUVRE)를 오픈했다. 팝업스토어 운영 기한은 미정이다.
해당 팝업스토어는 도쿄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다이칸야마 티사이트와 힐사이드 테라스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 다이칸야마 티사이트는 유명 서점인 츠타야를 비롯해 카페, 갤러리, 식료품점 등이 입점해 있어 해외 여행객은 물론 로컬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명소다.
루에브르는 프렌치 시크를 콘셉트로 팝업 스토어를 조성해 로컬 소비자들이 서울에 있는 루에브르 매장을 방문한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2024 S/S 컬렉션을 통해 선보인 의류, 국내에서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인기 가방 등을 선보이고 있다.
팝업스토어 오픈을 기념한 사은 행사를 진행하며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팝업스토어를 방문해 1만엔(약 8만9000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오리지널 디자인의 에코백을 증정한다. 밝은 베이지색으로 제작한 가방 전면에 영문으로 브랜드명을 새겨넣었다. 루에브르가 준비한 물량이 소진되면 이벤트는 종료된다.
루에브르는 “루에브르 브랜드 세계관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팝업스토어를 꾸몄다”면서 “지금까지 한국을 방문하거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서만 구할 수 있었던 다양한 아이템을 직접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루에브르는 지난 2019년 국내에 론칭됐다. 프렌츠 감성을 기반으로 디자인한 패션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20년 파리 쁘렝땅 백화점 입점하는 등 해외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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