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독일 애프터서비스(A/S) 강화를 위한 전문가를 영입했다. 글로벌 시장 추세에 따른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앤스 우베 디에츠(Jens Uwe Dietz) 전 포르쉐 유럽 지역 애프터서비스 관리 총괄은 지난 1일부터 현대차 독일판매법인(Hyundai Motor Deutschland GmbH, HMDG) 애프터서비스 총괄 이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현대차 브랜드 비전에 공감해 영입 제안 러브콜을 수락했다.
전임자인 칼 헬(Karl Hell)은 인수인계를 끝으로 은퇴를 결정했다. 지난 2007년부터 18년 동안 HMDG 애프터서비스 분야를 이끌어 온 그는 2022년 현대차를 4년 연속 독일 정비 서비스 최우수상에 선정되는 데 기여한 인물이다. 당시 현대차는 현지 브랜드 신뢰도와 이미지, 서비스 등을 포함한 종합 만족도에서 최고점을 받으며 눈길을 끌었었다. <본보 2022년 11월 6일 참고 현대차, 독일 정비서비스 최우수상 수상…4년 연속>
앤스 우베 디에츠 신임 총괄은 올해 54세로 자동차 산업에서 수십 년간 몸담은 전문가이다. 1998년 르노를 시작으로 자동차 산업에 뛰어든 그는 지난 2001년 포르쉐에 입사해 2008년부터 애프터서비스 분야에서 다양한 노하우를 쌓았다.
그는 글로벌 자동차 애프터서비스 시장 추세에 따라 맞춤형 전략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현지 딜러 네트워크와 함께 현재 겪고 있는 크고 작은 문제들을 하나씩 풀어나갈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독일 시장에서 총 18만970대를 판매했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는 전년 대비 1.2% 확대된 10만6381대를 판매, 시장 점유율 3.7%를 기록했고, 기아는 전년 대비 2.0% 소폭 감소한 7만4589대를 판매, 점유율 2.6%를 나타냈다. 브랜드별 판매 순위는 각각 9위와 11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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