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LG생활건강이 비건 뷰티 브랜드 프레시안(freshian)을 일본에서 오프라인 채널로 확대하며 열도 뷰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으로 확장하며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중국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전략이다.
17일 LG생활건강 일본 파트너업체인 화장품 유통·제조기업 한국고려인삼사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오는 20일 프레시안을 현지 오프라인 채널로 첫 발을 내딛는다. 일본 버라이어티숍(화장품 등 편집매장) 로프트 매장 등을 통해 주요 제품 판매를 시작한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022년 6월 프레시안을 국내에 론칭했다. 피부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피부 표현, 컬러 연출이 뛰어난 비건 메이크업 브랜드를 콘셉트로 기획됐다. 전 제품을 비건 인증을 받은 포뮬러를 활용해 생산된다.
로프트에서 △앰플과 프라이머가 결합된 올인원 베이스 ‘프레시안 핑크 비타 앰플 프라이머’ △피부를 매끈하게 연출해주는 ‘에그라이크 글로우 쿠션’ △입술 보습·주름 개선 효과를 지닌 ‘센슈얼 비건 립밤’ △입술에 광택을 주는 ‘글래스라이크 립젤리’ 등의 프레시안 화장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고려인삼사는 “LG생활건강 로프트를 통해 프레시안 제품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한다”면서 “프레시안 특유의 다양한 컬러 라인업을 활용하면 일상생활에 색다른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LG생활건강이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프레시안 일본 판로를 넓히며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9월 대형 일본 온라인쇼핑몰 큐텐(Qoo10)을 통해 주력제품 에그라이크 쿠션을 선보였다.
부진에 빠진 중국 시장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아시아 시장 다변화를 추진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LG생활건강이 지난해 중국에서 올린 매출은 7511억원으로 전년 대비 19.6% 감소했다. 중국 매출 하락의 영향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은 6조8048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쪼그라들었다. LG생활건강 해외 매출 가운데 중국 매출이 전체 37.0%로 비중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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