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브라질에서 세탁기 판매 확대를 위한 마케팅을 펼친다. 신흥 가전 시장으로 분류되는 남미 공략을 가속화한다.
28일 LG전자에 따르면 브라질법인은 최근 노후 세탁기 교체를 촉진하는 ‘엑스-워셔(Ex-Washers)’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소셜미디어(SNS)를 겨냥한 챌린지 콘텐츠부터 할인 혜택까지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세탁기의 진화’를 주제로 낡고 오래된 세탁기가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드럼부터 애완동물 케이지, 음료수를 보관할 수 있는 미니바, 화분 등으로 변신한다. 이처럼 오래된 세탁기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한편 LG전자의 스마트 세탁·건조기의 장점을 강조한다.
LG전자는 오는 6월까지 틱톡(TikTok)에서 챌린지도 진행한다. 25~54세 남녀 모두 참여 가능하다. 집을 이사하거나 기존 집을 수리하려는 소비자들이 오래된 세탁기를 ‘세탁기’가 아닌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는 모습을 담으면 된다.
캠페인에 맞춰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새로운 LG 세탁·건조기를 구매한 뒤 LG전자가 별도로 마련한 프로모션 웹사이트에 접속해 등록하면 특별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로드리고 실베이라 LG전자 브라질법인 가전제품 사업 담당은 “캠페인을 통해 우리는 기술이 어떻게 가장 일상적인 작업도 재미 있고 혁신적인 것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고 싶다”며 “우리는 오래된 기기를 새 LG 기기로 교환하려는 사람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스마트 컬렉션을 통해 책임 있는 폐기 서비스도 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신규 캠페인을 통해 남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미는 도시 인구와 중산층 확대에 힘입어 소비 성장률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흥 시장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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