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키르기스스탄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현지 파트너를 초청하고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부터 기업간거래(B2B)용 스마트 기기, 최신 인공지능(AI) 스마트폰까지 홍보했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파트너스 데이(Partner’s Day)’를 개최했다. 현지 가전 유통 업체와 호텔, 통신사 등 관계자 수십여 명을 초청했다. 주요 제품을 홍보하고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먼저 삼성전자는 교육용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 ‘삼성 플립’을 선보였다. 타이젠 운영체제(OS)로 구동되는 55·75형 플립과 안드로이드 OS를 쓰는 75형 플립을 공개했다. 이전보다 빨라진 속도와 정확도 등을 강조하며 카자흐스탄과 러시아 교육기관에서 핵심 교육 솔루션이 된 삼성 플립을 알렸다.
B2B용 스마트폰 ‘갤럭시 엑스커버7’·태블릿PC ‘갤럭시 탭 액티브5’도 소개했다. 두 제품 모두 IP68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하고, 미 군용 표준인 ‘MIL-STD-810H’를 획득해 최대 1.5m 높이에서 떨어져도 충격을 견딜 수 있다. 보호 케이스를 사용할 시 탭 액티브5는 1.8m 높이에서 낙하해도 아무 충격을 받지 않는다. 우수한 내구성을 자랑해 건설 현장과 창고 등 극한 환경에서 쓰일 수 있다.
아울러 △광시야각 패널을 탑재해 어느 각도에서 또렷한 화면을 볼 수 있는 삼성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삼성 최초의 AI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통역과 생성형 편집 등을 제공하는 ‘갤럭시 S24’도 이번 행사에 등장했다.
삼성전자는 키르기스스탄 파트너와 직접 소통하고 혁신 제품을 알리며 중앙아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2008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법인을 세우고 이를 발판으로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 인근 국가를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중앙아시아를 포함해 아시아·아프리카 시장에서 거둔 매출은 32조6262억원이다. 이는 전체 매출의 약 19%에 해당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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