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이탈리아 네오 클래식 패션잡화 브랜드 ‘메트로시티’가 7억800만달러(약 9620억원) 규모의 일본 핸드백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소녀시대 서현을 전면에 내세워 마케팅에 돌입,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선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메트로시티가 일본 미츠코시이세탄백화점·한큐백화점 등 온라인몰에 핸드백 라인업을 론칭한다. 미츠코시이세탄백화점과 한큐백화점 온라인몰은 구매력이 높은 고객들이 인터넷에서 즐겨찾는 럭셔리 패션 쇼핑 성지다.
메트로시티는 현지 백화점 온라인몰에 백팩과 숄더백, 토트백 등 다양한 제품과 함께 여름 한정 제품인 핫 썸머 쇼퍼백을 입점시켰다.
서현 패션 화보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서현은 회색 티에 청 반바지를 매치한 심플한 룩에 메트로시티 빅토리아 숄더백으로 캐주얼한 포인트를 주며 키치한 무드가 돋보이는 여름 패션을 완성했다. 빅토리아 숄더백은 안정된 쉐입과 클린한 복스타입의 소재에서 느껴지는 세련된 라인이 특징이다. 또한 볼륨감 있는 베루형태에 정교한 턴타임 장식은 고급스러움을 더해준다.
메트로시티는 이번 화보를 통해 간절기에 현지 여성들이 쉽게 따라 들고 싶은 가방 스타일을 다양하게 제안하며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서현은 수년간 현지에서 인기 아이돌로 자리매김한 만큼 현지 여성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지난 2010년 일본에 진출한 소녀시대는 2012년 앨범 ‘걸스제너레이션’으로 오리콘차트 1위를 석권하며 K-팝 열풍을 일으켰다. 서현은 쿨한 무대 매너와 동시에 여동생 같은 귀엽고 사랑스러움으로, 현지 K-팝 마니아층으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엠티콜렉션이 일본 핸드백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이유는 매출 성장성이 높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테크나비오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5년간 일본 핸드백 시장 연평균성장률은 7.48%에 달한다.
앞서 엠티콜렉션은 지난 2015년 일본에 첫 해외지사를 설립하고 메트로시티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공식 온라인몰을 설립한 데 이어 현지 대형 백화점인 도쿄 신주쿠 타카시마야백화점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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