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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 中서 V2X 특허 8년 만에 승인…3D 반도체 등 4월 특허 약 800건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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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이 지난달 중국에서 약 800건에 달하는 특허권을 손에 넣으며 특허 포트폴리오를 ‘또’ 넓혔다. 파트너사와 공동 개발한 차세대 기술에 대한 특허권까지 확보, 기술 경쟁력 강화에 고삐를 죄고 있다. 

8일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4월 한 달 동안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이 2016년부터 2024년 1월까지 출원한 761건의 특허를 승인했다. 올 3월(804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특허권을 내줬다. 

관계사 중 가장 많은 특허를 인정받은 곳은 단연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413건의 특허를 확보했다. △삼성디스플레이(287건) △삼성SDI(32건) △삼성전기(27건)이 뒤를 이었다. 삼성SDS와 삼성SDS의 자회사인 시큐아이(SECUI)도 각각 1건의 특허를 승인 받았다. 

삼성전자가 출원한 특허는 반도체 관련 기술이 주를 이뤘다. ‘꿈의 메모리’라 불리는 3차원(3D) 반도체부터 반도체 소자, 이미지센서, 메모리 반도체 설계·제조 방법과 패키징 기술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 무선 통신 시스템, 전고체 배터리 등 관련 특허도 확보했다. 

특히 전장과 AR·VR(가상현실) 웨어러블 장치 등 신사업과 밀접하게 연관된 기술이 눈에 띈다. 삼성전자는 베이징에 위치한 통신 기술 전문 연구 기관에서 개발한 V2X(자율주행차량 통신) 관련 2건의 특허 ‘V2X 통신에서 데이터 전송 방법·장치(특허번호 CN117835412A·CN117835413A)’를 출원한지 8년여 만에 승인 받았다. ‘연성회로기판을 포함한 안경형 전자장치(특허번호 CN117917192A)’와 ‘전자기기, 머리 장착형 디스플레이 장치, 웨어러블 장치·그 동작 방법(특허번호 CN117940826A)’ 등 AR·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안경 혹은 헤드셋을 연상케 하는 특허권도 얻어 신제품 출시 기대감을 높였다. 

4월에는 파트너사와의 협력 성과도 두드러졌다. 삼성SDI는 현대자동차·기아차 등 현대차그룹과, 삼성디스플레이는 동진반도체와 공동 개발한 핵심 기술에 대해 중국에서 특허 허가를 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동진반도체와 ‘신규 코팅 화합물 및 이를 포함하는 유기발광소자(CN117813282A)’라는 제목의 특허를 출원했다. 양사는 지난 2022년 유사한 기술에 대한 특허 6건을 출원, 올 2월부터 이달 초까지 모두 승인을 받았다. 이밖에 삼성디스플레이는 롤러블 디스플레이, 터치센서, 사출장치 등에 대한 특허를 확보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삼성전기가 승인받은 특허에는 ‘고체전해질 및 고체전해질을 포함한 전고체전지(특허번호 CN117957686A)’ 등 전고체 배터리 관련 기술이 포함됐다. MLCC와 카메라 모듈, 인쇄회로기판 등에 대한 특허도 확보했다. 삼성SDS는 ‘초록 생성 방법·시스템(특허번호 CN117932046A)’를, 시큐아이는 ‘감지장치, 감지장치를 포함하는 무선침입방지시스템과 그 동작방법(특허번호 CN117837185A)’을 승인받았다. 

삼성은 중국에서 올 1분기에만 1800건이 넘는 특허권을 확보하며 차세대 기술을 재빨리 선점하고 있다. 전통 ‘효자’ 사업부터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신사업까지 이끌 핵심 기술에 대한 특허권을 두루 손에 넣었다.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중 분쟁으로 인해 주춤하고 있는 중화권 사업에 다시 날개를 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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