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LG전자가 프랑스 샹젤리제 거리를 ‘대형’ 피크닉 장소로 탈바꿈시킨다. 자사의 기술력과 제품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한편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을 통해 인지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오는 26일(현지시간) ‘차 없는 날’을 맞이해 샹젤리제 거리에서 대규모 피크닉 이벤트를 개최한다. LG전자는 프랑스 샹젤리제 위원회와 협력해 약 4000명의 시민 및 관람객들을 초대해 무료 점심 도시락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15일 기준 약 2만4000명이 추첨에 응모했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 ‘LG 무드업 인스타뷰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MoodUP InstaView™)’를 전시해 피크닉의 감성을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 냉장고는 LG 무드업 냉장고의 170만 컬러 조합에서 영감을 받아 도어에 발광다이오드(LED) 패널을 적용한 제품이다. 기분에 따라 색상을 변경하고 음악을 동기화해 분위기를 맞춤 설정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기욤 고메즈(Guillaume Gomez) 프랑스 대통령 수석 셰프 등 프랑스 대표 요리사를 게스트로 초청했다. 무드업 냉장고를 활용해 과일과 샐러드, 샌드위치, 마카롱 등 다양한 음식을 제공한다.
이 이벤트는 프랑스 수도 20개 구 중 하나인 8구에서 펼쳐진다. 파리 8구는 ‘파리의 동맥’으로 불리는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이다. 센 강 오른쪽에 위치, 개선문부터 조지 V 애비뉴까지 유명 관광지가 포함돼 있다.
이 행사 중심부에는 길이 216m, 면적 4000m²가 넘는 거대한 체크무늬 식탁보가 놓일 예정이다. 각 타일마다 최대 6명까지 수용할 수 있으며 8개의 임시 주방이 설치된다.
LG전자는 향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오는 7월에 개최되는 제33회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유럽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의 유럽지역 매출은 지난해 1분기 3조940억 원에서 올 1분기 3조3458억 원으로 늘었다.
- ‘K-푸드’, 러시아 공략 채비…라면·소주·김치·홍삼·커피 총출동
- 현대百 지누스, 日서 소파시장 출사표…매트리스 넘어 포트폴리오 확대
- 삼성, 美 메모리·파운드리 판매 신규 거점 마련 ‘수주 기회 적극 발굴’
- KPMG,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픈AI’ 기반 감사시스템 업그레이드
- KG모빌리티, 루마니아 가능성 확인…아우디 제치고 ’13위’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