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스페인에서 ‘갤럭시 AI 전문가’를 양성한다.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를 앞두고 현지 고객들에게 최적의 AI 사용 경험을 제공해 인지도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30일 스페인 전자제품 판매 전문 기업 피씨컴포넌츠(PcComponentes)에 따르면 삼성전자 스페인법인은 피씨컴포넌츠와 협력해 인공지능 교육 프로그램인 ‘삼성 갤럭시 AI 전문가(Samsung Galaxy AI Expert)’ 양성 프로그램을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스페인 소매업체 최초의 인공지능 교육 프로그램이다. 삼성의 다년간의 지식에 피씨컴포넌츠의 기술 전문성이 더해져 완성됐다.
양사는 갤럭시 AI에 대한 독점적인 교육을 제공해 현지 소비자들이 AI를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갤럭시 사용자들로 하여금 AI를 활용한 최적의 사용 경험(User Experience)을 느낄 수 있도록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페드로 오르테가(Pedro Ortega) 피씨컴포넌츠 원격 서비스 책임자는 “19년 넘게 우리는 고객의 일상 생활에서 다양한 기술 발전을 구현하도록 동행하고 조언해 왔다”며 “AI 개발 및 구현 분야의 선두 주자 중 하나인 삼성과의 이번 제휴는 기술 전문성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주제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사회에 지속적으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알론소(David Alonso) 삼성전자 스페인법인 모빌리티 사업부 이사는 “AI의 확장으로 인해 갤럭시를 소비자가 더 잘 이해하고 익히고 일상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다”며 “이 기술 개발에 있어 우리의 초점은 개방적이고 접근 가능하며 지속 가능하면서도 무엇보다도 안전한 AI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와 같은 최적의 AI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유럽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32%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 4분기 29%에서 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 늘었다. 오는 7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하는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삼성전자의 위엄을 드러낸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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