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CJ올리브영이 자사 브랜드(PB)를 내세워 일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일본 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Qoo10)의 오프라인 특별 기획전에 참가해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선다.
31일 큐텐에 따르면 CJ올리브영 PB 브랜드 4개가 메가와리 오프라인 특별 기획전 ‘헬로 K-뷰티’에 출격한다. 다음달 1일부터 이틀간 도쿄 시부야에서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에는 △바이오힐보 △브링그린 △웨이크메이크 △컬러그램 제품이 출시된다. 헬로 K-뷰티에는 CJ올리브영 PB 브랜드 4개를 포함해 총 15개 K-뷰티 브랜드가 참가한다. 판매 제품은 130개 이상이다.
CJ올리브영이 일본으로 PB 사업 무대를 확장하는 데 힘을 싣고 있다. 실제 CJ올리브영은 다음 달까지 PB 제품의 해외 현지 유통 채널 입점을 관리할 신규 법인 설립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CJ올리브영이 일본에서 PB 사업을 확대하는 배경은 매출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일본에 진출한 CJ올리브영 PB의 매출액은 지난 4년간 125%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오르는 등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PB 사업은 단순 수수료 기반의 수익 의존도를 낮추고 수익원을 다각화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게 매력으로 꼽힌다.
이번 헬로 K-뷰티에 모습을 드러내는 바이오힐보와 브링그린은 스킨케어 브랜드, 웨이크메이크와 컬러그램은 메이크업 브랜드다. 바이오힐보 고기능성 슬로우에이징 브랜드 콘셉트로, 비교적 소비자층의 연령대가 높다. 브링그린은 자연주의 마켓 콘셉트로, 티트리·당근 추출물을 사용해 산뜻한 제형을 선호하는 젊은층을 겨냥한다.
웨이크메이크와 컬러그램 역시 젊은층을 집중 타깃하기 위해 개발된 중저가 메이크업 브랜드다. 웨이크메이크는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아이돌 그룹 (여자)아이들 미연과 제로베이스원을 모델로 선정해 홍보하고 있다.
현재 CJ올리브영은 일본을 비롯해 미국, 중국을 톱3 진출 국가로 설정하고 PB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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