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태국에서 성소수자(LGBTQ+)를 존중하는 목소리를 내며 인권 보호에 힘쓴다. 다양성의 개념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한편 모든 이들을 위한 평등을 추구하는 현대차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4일 데일리뉴스(Dailynews)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현대모빌리티태국(HMT)은 지난달 31일부터 4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페스티벌 ‘방콕 프라이드 2024’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 페스티벌은 ‘사랑의 축하(Celebration of love)’라는 주제로 △포럼 △콘서트 △프라이드 퍼레이드 △드래그 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 페스티벌은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한 달간 개최되는 ‘축하:사랑할 권리(The Celebration: Right to Love)’ 캠페인의 일환이다. 성소수자 인권의 달 ‘프라이드 먼스(Pride Month)’를 맞이해 태국 최초로 공공 및 민간 부문의 협력하에 성소수자의 사랑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열렸다.
HMT는 이번 행사에서 ‘드라이브 투 러브(Drive To Love)’라는 주제로 성소수자들을 지원하는 부스 공간을 열었다. HMT는 이번 행사를 위해 새롭게 디자인된 아이오닉 5와 현대 싼타페 등 2종의 ‘아트카’ 모델을 전시했다. 이번에 전시된 ‘아트카’는 현대차가 다양성을 지지하고 성소수자 커뮤니티와 함께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고안됐다.
올해 프라이드 퍼레이드에는 최소 20만 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올해는 태국의 동성결혼 합법화가 유력해 더욱 많은 인원의 참여가 예상된다.
태국은 올해 중 무난하게 동성결혼 합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태국은 지난 3월 하원에서 동성결혼 합법화를 골자로 하는 ‘결혼평등법’ 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올 하반기에도 상원과 왕실의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완롭 찰럼웡사웨트(Wanlop Chalermwongsawet) HMT 상무이사는 “동남아 최초로 동성결혼이 태국 의회에서 통과될 때 HMT는 LGBTQ+ 커뮤니티에 축하 인사를 전할 것”이라며 “현대차는 다양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개방적이고 각 개인의 개별적인 요구를 존중하는 회사”라고 설명했다.
-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 탄자니아 대통령 회동…’모잠비크 신화’ 재현하나
- GS이니마, 아부다비 해수담수화 플랜트 하도급 계약 체결
- 맥넬리, 韓 명동 찍고 日 시장 도전장…큐텐 입점
- ‘테슬라 공급사’ CNGR, 아르헨티나 리튬 개발 추진
- 현대차, 유럽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 선임…디자인 경쟁력↑
댓글0